오늘은 2023년 1월 18일 개봉해 한 달 넘게 예매율 1위 자리에서 군림하던 "아바타: 물의 길"을 끌어내리고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면서 7일 차에 관객수 100만을 돌파한 영화 "교섭"에 대해서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아직 개봉한 지 며칠 안되긴 했지만 관람객들의 반정도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손익분기점은 350만 명으로 과연 손익분기점을 넘겨 볼 만한지 귀추가 주목된다.
시놉시스
중동에서 납치된 한국인을 구하고자 고군분투하는 외교관과 국정원 요원의 이야기로 분쟁지역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인들이 탈레반에게 납치되는 최악의 피랍사건이 발생하게 되면서 교섭 전문가 외교관 재호(황정민)이 아프간 현지로 향하고 국정원 요원 대식(현빈)을 만나지만 원리원칙이 뚜렷한 외교관과 현지 사정을 꿰뚫어 파악하고 있는 국정원 요원의 입장도 방법도 다르지만 인질을 살려야 한다는 공통적인 목표로 함께 나아간다. 살해 시한은 다가오고 협상 상대, 조건 등이 계속 시시각각 바뀌는 상황에서 교섭의 성공 가능성은 점점 희박해져 가는데... 과연 재호와 대식은 피랍된 한국인들을 무사히 구출할 수 있을지가 관람 포인트가 될 것이다.
출연진
감독 : 임순례
출연 : 황정민, 현빈, 강기영 外
등장인물
정재호(황정민) : 교섭 전문 외교관 실장으로 열정이 넘치는 인물로 탈레반 소굴 안에서도 방탄조끼를 입지 않는 대담함을 겸비하고 있다.
박대식(현빈) : 국정원 요원으로 작중 사건이 일어나기 전 이라크에서 구출작전에 실패했지만 대체인력이 없어 복직하게 되면서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인 인질들을 구하고자 고군분투한다.
카심/이봉한(강기영) : 아프가니스탄에서 유일한 파슈토어 통역사로 도박에 빠져있는 인물이지만 현지인 수준으로 막힘없는 언어구사력과 문화지식까지 겸비한 인물이다.
촬영 비하인드
영화 "교섭"의 배경 나라인 아프가니스탄은 탈레반에게 점령되어 있는 위험한 상태인 지역으로 촬영은 요르단에서 2020년 3월 말부터 계획 진행되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요르단 정부가 한국인 입국을 금지하면서 현지 촬영은 연기되면서 올로케이션이 아니었기 때문에 국내 촬영을 먼저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했으며 이후 요르단 측의 허가를 다시 얻어 2020년 7월부터 9월까지 촬영하였다. 또한 영화의 주요 사건인 샘물교회 선교단 아프가니스탄 피랍 사건 외에도 김선일 사건과 마부노호 피랍 사건도 짧게 언급된다.
샘물교회 선교단 피랍 사건
사건 개요
2007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위치한 샘물교회 교인들이 정부의 엄중한 경고를 무시하고 이슬람을 믿는 무슬림들 지역에 전도를 하겠다는 이유로 분쟁 지역인 아프가니스탄에 입국을 강행했다가 결국 현지 이슬람 근본주의 과격단체 탈레반에게 인질로 붙잡힌 사건으로 당시 정부는 이들을 구출시키기 위해 많은 자금과 인력을 투입하면서 국민들의 비판을 받은 사건이다. 당시 대부분 20-30대로 젊은 편이었고 학생이거나 주부, 직장인이어도 사회초년생들이었다.
사건의 경위
2007년 7월 13일 배형규 목사 외 교인 19명과 현지에서 활동하던 한국인 선교사 3명이 통역 및 안내 목적으로 합류해 총 23명이 열흘간의 선교 목적으로 아프가니스탄에서 활동했으며 7월 22일 일정을 끝내고 23일 인천공항으로 출국할 예정이였지만 7월 18일까지 마자르 이 샤리프 지역에서 선교를 겸해 의료봉사와 어린이 봉사활동을 마치고 7월 19일 정부에서 특히 위험하니 가지 말라고 했던 지역 카불 남부지역 칸다하르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타고 이동하던 중 가즈니 주 카라바그 지역에서 탈레반에 납치되었다.
7월 20일 로이터통신을 통해 국내에 전해졌으며 탈레반 대변인은 "아프가니스탄에 파견한 한국군을 21일 정오까지 전원 철군하지 않을 경우 인질들을 살해하겠다"라고 협박했다. 한국 정부는 "한국군 철군에 대해 연말에 철수할 계획"이라고 발표하자 탈레반에서 7월 22일 19시까지 한국인 인질과 같은 수의 탈레반 포로를 석방하라는 새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7월 21일 당시 노무현 대통령은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에게 전화해 협조를 요청, CNN을 통해 인질 석방 촉구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정부는 아프간에서 철군하겠다는 계획을 재확인시킨 뒤 현지에 협상단을 보냈다.
7월 22일 카불에 도착한 정부 대책반은 아프간 정부, 부족 원로, 종교 지도자들에게 중재 요청을 했지만 23일 탈레반은 한국 정부와 직접 협상을 요구하면서 석방을 요구하는 수감자 수를 23명에서 가즈니주에 수감된 탈레반 수감자 55명 전원으로 늘렸다. 한국 정부는 피랍자 중 여성 18명을 우선 석방시키자고 제안했지만 탈레반은 받아들이지 않고 25일 탈레반은 협상이 결렬되었음을 선언하고 인질 중 남자 1명을 살해했음을 밝혔다. 또한 26일까지 수감자 8명이 석방되지 않으면 인질 모두를 살해할 것이라고 협박하며 첫 번째 희생자가 배형규 목사임을 26일 확인했다.
7월 26일 백종천 청와대 안보정책실장을 대통령 특사로 아프간에 파견하며 29일 백종천 특사는 아프간 대통령에게 인질, 수감자 맞교환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아프간 정부는 불가 입장을 보이며 탈레반과 협상이 난항으로 거듭하는 가운데 31일 두 번째 희생자인 심성민 군이 살해당했으며 수감자 석방에 긍정적인 답이 없을 경우와 한국과 미국의 군사작전이 시작되면 나머지 인질을 살해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8월 10일까지 미국 부시 대통령과 아프간 카르자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비협조적인 모습을 보여 답답했던 한국정부는 탈레반과의 대면 협상을 시작했다. 탈레반 대표는 한국인 인질 8명과 같은 수의 탈레반 수감자 맞교환 조건이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고 수감자 맞교환 거부한 탈레반 정부로 인해 한국 정부 대표는 탈레반 수감자 석방은 권한 밖 일이라며 인도주의적 차원의 석방을 요청했다.
8월 11-12일 2차 대면협상 과정에서 탈레반은 선의 표시로 건강이 악화되던 여성 인질 2명 석방을 발표했다.
8월 16일 3차 대면협상을 재개한 한국정부와 탈레반 대표는 8월 중순부터 인질 및 수감자 맞교환 조건을 철회할 의사를 보였으며 27일 한국 정부는 아프간에 파병된 다산, 동의부대를 3개월 연장 주둔 후 철수시키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인질 협상이 진척되었다.
8월 28일 한국 정부와 탈레반 대표는 4차 대면협상을 갖고 인질 19명 전원 석방에 합의하면서 아프간 내 한국군 연내 철수, 아프간 내 비정부 기구 활동 한국인들 8월 내 철수, 한국의 기독교 선교사 활동금지, 한국인 철수과정의 안전 보장, 탈레반 수감자 석방 요구 철회 등 5개 조항에 합의하면서 29일 인질 12명이 석방되었고 30일 나머지 7명 모두 석방되면서 피랍된 지 42일 만에 나머지 생존 인원 19명이 9월 2일 한국에 안전하게 도착하게 되었다.
공식 공문을 보내 경고까지 한 한국정부는 끝내 이들을 말리자 못했고 베이징과 두바이를 거쳐 아프가니스탄으로 들어갔으며 심지어 위험 지역임을 알리는 간판 앞에서 웃으면서 기념 사진까지 찍고 납치되자 뒤늦게 "엄마 보고 싶어요, 밥이 먹고 싶어요"라는 후회 섞인 말만 내뱉었다. 결국 이들을 구하려고 고생한 건 한국 정부였고 인질들 몸 값은 국민 세금이었다.
영향
아프간 피랍사태로 한국이 치른 대가
- 국가 이미지 실추 (테러단체와 직접 대면접촉)
- 외교력 소모 (피랍사태 해결 위해 6자 회담, 남북 정상회담 등 현안에 대한 외교적 역량 집중 실패)
- 아프간 주둔군 철군 (예정된 사안이지만 테러단체에 굴복하는 모습 연출, 한미 군사동맹의 신뢰 저하)
- 해외여행 국민의 안전 저해 (정부가 나서 협상한 선례로 세계 도처에서 한국인 납치사례 빈발 가능성)
- 민간 외교채널 위축 (국제구호단체의 분쟁지역 또는 빈민국에서의 인도적 봉사활동 축소 우려)
금전적 대가
- 몸값 2000만 파운드(약 378억 원), 200만 달러(약 18억 원)
- 항공료 (약 1억 5000만 원)
- 건강진단료 (950만-2100만 원)
- 현지대책반 체류 및 활동 비용 (약 1억 원 추정)
개신교의 평판 저하
개신교단과 샘물교회츠근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말로 일관하였으며 이 사건 이후로도 국민들을 향한 사과나 향후 대책 없이 지속적으로 사건을 일으켜 평판 저하의 가속화를 일으켰다. 가장 비판받았던 부분은 단순한 선교활동이 아닌 "국가에서 법으로 금지하는 일"을 저질러 국가에 수백억 원대의 금전적인 막대한 피해를 일으킨 사건에 가까운 엄청난 일이었으며 건전한 종교활동을 하는 종교인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혔고 선교에는 악영향만 끼쳤다. 사실 이들뿐만 아니라 한국 선교사들 상당수가 해외 극빈 지역으로 가서 현지 사정이나 반감을 눈곱만큼도 배려하지 않고 막무가내로 개신교 선교를 시도하여 반감을 키운 경우도 많았고 2007년 샘물교회 봉사단이 들어오기 몇 년 전부터 아프가니스탄 평화 축제 사건을 비롯한 온갖 실책 때문에 한국이라면 치를 떠는 상황이었다. 더욱이 이슬람교 중에서 극단적인 분파는 비신자를 멸시하고 배교자라면 죽여도 된다고 보며 배교자는 사람으로 여기지 않을 정도다. 이슬람 근본주의 문서에 나와있듯이 무슬림들을 경멸의 대상으로 분류하게 하는 데 아주 큰 몫을 하며 이슬람을 대상으로 선교를 쉽게 보면 아주 큰일 나는 것이다.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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